▲ 레일핸드바이크. (사진제공: 코레일)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로 동해안 해변 달려요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동해 해맞이 명소 정동진에 레일핸드바이크가 달린다.

코레일은 31일(목)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전재근 코레일 강원본부장,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일핸드바이크 개통식을 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와 철길 사이를 달리는 환상의 해변코스를 달린다. 폐선로를 이용한 기존 레일바이크와 달리 새로 전용선로를 깔았다.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정동진역∼옛 군(軍) 막사 부지까지 왕복 약 5㎞ 바닷가를 왕복하며, 4인승 30대와 2인승 20대 등 총 50대가 운행된다.

또 노약자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발뿐만 아니라 손을 이용하여 움직일 수 있으며, 전동기능으로 오르막길도 편하게 달리며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의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9회이며, 영동선 여객열차나 하루 2회 삼척과 강릉을 왕복하는 바다열차와 나란히 달리는 진기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코레일과 강원도는 레일핸드바이크 개통을 계기로 정동진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연계 관광 프로그램, 추천 여행코스 개발 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으로 명소가 된 정동진이 보는 즐거움에 체험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졌다”며, “레일핸드바이크로 동해안 관광이 한층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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