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리브랜딩 설명회에 참석한 김영선 스카이TV 대표이사 (사진제공: 스카이TV)

새로운 BI 발표… 7개 채널명 변경
10월 새로운 2개 채널 선보일 계획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올해로 창사 10주년을 맞은 스카이TV가 기존 채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BI를 발표했다.

스카이TV는 3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리브랜딩 설명회를 열고 디자인이 전면 개선된 ‘스카이라이프’의 브랜드 이미지와 연계한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통합 미디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스카이TV는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이며 통신사 KT 그룹의 계열사로, 복수방송채널사업자(MPP)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분 74%, KT가 지분 1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TV는 보유하고 있는 7개의 채널명도 변경했다. 새롭게 바뀌는 채널명은 방송사업자 상호명을 따라 ‘스카이’로 통일하고 각 장르를 채널명에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7개 채널은 스카이 드라마, 스카이 스포츠, 스카이 트래블, 스카이 엔터, 스카이 아이시티, 스카이 가이드, 스카이 힐링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영선 스카이TV 대표이사는 “각 채널 편성을 대폭 변경해 방송 시간 내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오는 10월 각 채널별로 대표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체 콘텐츠 제작에 대해 이정민 스카이TV 방송본부장은 “자체 고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다”며 KBS 프로듀서 출신인 김영선 대표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10월 새로운 채널 2개를 선보이며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영선 대표는 “올해를 MPP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초고화질(UHD)콘텐츠도 올 연말까지 230시간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촬영을 많이 했는데 아직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연말까지 목표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TV는 이번 설명회에서 채널의 구체적인 편성 방향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드라마 전문 채널인 스카이 드라마는 월~금 밤11시 최신 미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영화 ‘헬보이’ ‘퍼시픽 림’의 길예르모델 토로가 직접 감독해 화제를 모은 뱀파이어 호러 미드 ‘스트레인’이 국내 최초 방영된다.

여행 전문 채널 스카이 트래블은 금요일 낮부터 토요일 밤까지 주말 시간 ‘스카이트래블 주말여행’을 집중 편성하고 일요일에는 ‘스카이 휴타임’을 편성했다.

한편 스카이TV는 채널 리브랜딩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카이TV 신규 채널을 배경으로 본인 인증샷을 찍어 보내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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