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INT LAURENT_2014 F/W COLLECTION. (사진제공: 퓨어컴)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찜통더위로 옷차림이 날이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다. 하지만 한발 앞서가는 패션계는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겨울 시즌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2014 F/W 시즌 컬렉션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아이템들을 통해 올 하반기의 패션을 재정비해 보자.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이 고안해낸 소재에 대한 묘책은 ‘sparkling’이라 함축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번쩍이는 미러가 큰 유행을 불러왔다면 이번 시즌에는 빛이 반사되는 미러 보다 펄이 가미됐다. 마치 하늘에 별빛을 수놓은 듯 은은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반짝이는 소재는 생로랑의 골드 미니 드레스, 베르라디와 에르뎀이 선보인 자카드 수트, 80년대 초반의 디스코 무드를 연상시키는 반짝이 루렉스 소재를 사용한 로다테 컬렉션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 KTZ_2014 F/W COLLECTION. (사진제공: 퓨어컴)

마치 스타워즈 속 캐릭터가 런웨이를 점령한 것처럼 미래지향적인 컬렉션이 런웨이 위에서 펼쳐졌다.
실제 패션계의 스타워즈 열풍은 이번 뉴욕 컬렉션의 ‘로다테(Rodarte)’에 이어 런던의 ‘프린(PREEN)’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스베이더의 커다란 얼굴에 그래픽적인 패턴까지 더해진 프린의 컬렉션은 은유적인 방식으로 우주에서 온 패션을 선보였다.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와 리카르도 티시(Riccardo)가 귀여운 디즈니를 선택했다면 로다테(Rodarte)는 영화 ‘스타워즈’ 속 캐릭터들을 적나라하게 프린트한 드레스로 스타워즈 속 스토리를 재연했다.

KTZ는 골드 로봇을 연상케 하는 유니폼으로 또 다른 우주공간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 EKATRINA NY_LARA / MATILA. (사진제공: 퓨어컴)

세계무대에서 먼저 인정받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카트리나 뉴욕의 ‘LARA(라라)’와 ‘MATILA(마틸라)’는 이카트리나뉴욕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백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앤틱골드 파이톤 백은 고급스러운 빛깔과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디테일이 특징이다. 독자적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을 고려한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 패션 피플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잇 아이템이다.

▲ EKATRINA NY-ELOISE. (사진제공: 퓨어컴)

뉴욕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이카트리나 뉴욕의 ‘ELOISE(엘로이즈)’는 펄 브론즈 컬러의 가죽으로 가볍고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은은하게 퍼져있는 펄은 이번 시즌 트렌드인 스파클링과 매칭돼 포인트 아이템으로 들기에 제격이다.

트렌디한 소재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기능 또한 겸비하고 있는 ‘엘로이즈’는 클러치처럼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숄더백이다. 1가지 아이템으로 2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인 것.

평상시 손바닥만 한 크기의 클러치 모양인 ‘엘로이즈’는 가죽으로 가볍고 고급스러워 맥시 드레스 혹은 원피스에 들어도 손색이 없다.

▲ So natural-ATTRACTIVE EYES LINER PEARLSHADOW. (사진제공: 퓨어컴)

은은한 펄감을 아이메이크업에도 빠질 수 없다. 쏘네추럴의 ‘어트랙티브 아이즈 라이너 펄섀도우’는 아이 메이크업에 필요한 필수 제품인 아이라이너 섀도우 압축 피그먼트가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한 번에 스타일리쉬한 메이크업 연출에 도움을 주는 스모키 아이 멀티 라이너로 눈길을 끈다.

브라운컬러를 베이스로 하는 압축 펄 피그먼트가 포인트로 그려져 은은한 펄감이 매력적인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에스프레소 브라운’ 컬러는 내추럴 메이크업과 브라운 스모키 메이크업이 가능해 가을에 제격인 그윽하고 드라마틱한 깊은 눈매 연출을 가능하게 해준다.

더불어 세련되고 우아한 브라운 음영 메이크업을 연출 할 수 있어서 기존 출시되었던 ‘스모크 블랙’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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