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9일 자료사진으로 기니 의료진이 코나크리에 있는 한 응급병원 입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8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이고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돼 있으며 그중 50여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주일간 잠복기를 거친다. 증상으로는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ㆍ관절통, 체온이 급상한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하는 병으로 알려졌다. 치사율은 최고 90%에 달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서아프리카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의식 때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