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강태봉 공동의장(충청남도의회 의장). (사진제공: 충남도의회)

강태봉 충청남도의회 의장이 전국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공동의장에 만장일치로 재선출되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정치 여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그 첫발로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는 2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수정발언과 서울시의회의 수도권분할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움직임에 적극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의장단들은 “서울시의회가 비수도권의 사정은 도외시한 채 수도권 집중을 더욱 노골화하려는 기만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비판했다.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는 비수도권 기초의회 의장들과 공동으로 11월 중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및 대규모 규탄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강태봉 의장은 지난해 12월에 과천 정부청사에서 수도권규제 완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궐기대회를 주도했었다.

지난달 10월 8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장상수(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공동의장) 대구 서구의회 의장과 세종시 원안추진 및 서울시의 수도권 분할반대 특별위원회 해체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원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13개 시·도의회 의장과 비수도권 12개 시·군·구의회 협의의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법령 제·개정시 공동대응 ▲비수도권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개발 ▲지역 시민단체와 공조체제유지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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