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도둑맞은 책’에 출연하는 배우 강기둥(왼쪽)과 김준원. (사진제공: 문화아이콘)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심리 스릴러 연극 ‘도둑맞은 책’이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무대에 오른다.

연극 ‘도둑맞은 책’은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미스터 주부퀴즈왕’ ‘아라한 장풍대작전’,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시즌2’ 등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온 유선동 감독의 동명 영화시나리오가 원작이다.

작품은 성공적인 데뷔 이후 슬럼프에 빠진 시나리오 작가가 제자의 시나리오를 훔쳐 재기에 성공하지만, 이후 의문의 납치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잠에서 깨 눈을 뜬 서동윤은 낯선 공간에 감금된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그의 앞에 제자였던 조영락이 나타나 시나리오 쓸 것을 제안한다. 제목은 ‘도둑맞은 책’, 주제는 ‘슬럼프에 빠진 작가가 살인을 하고 작품을 훔진다’는 내용.

서동윤의 시나리오는 제자 김인해를 살해하고 그의 작품을 훔쳐 부와 명예를 거머쥔 작가의 배신과 탐욕에 관한 이야기로 완성돼간다. 극은 서동윤이 완성한 시나리오의 진실이 무엇인지, 서동윤이 훔친 시나리오의 주인 김인해를 살해한 자가 누구인지를 밝혀간다.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연극 ‘필로우맨’ ‘날보러와요’ ‘쉬어매드니스’ ‘우투리’ 그리고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오페라 ‘어린왕자’ 등의 연출가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2인극으로 각색돼 ‘수탉들의 싸움’ ‘필로우맨’ ‘날보러와요’의 김준원, ‘내 아내의 모든 것’ ‘클로저’ ‘썸걸즈’의 전병욱이 작가 서동윤 역을, ‘달나라연속극’ ‘히스토리보이즈’의 강기둥, ‘쉬어매드니스’ ‘모범생들’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정순원이 제자 조영락 역을 맡아 연기한다.

심리 스릴러 연극 ‘도둑맞은 책’은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전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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