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버벌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 포스터. (사진제공: 한강아트컴퍼니)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넌버벌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무대에 오른다. 극은 ‘넌버벌’ 형식 즉 대사 없이, 라이브 연주와 인형들의 움직임만으로 공연을 진행한다.

작품은 계절의 순환 속에서 한 나무와 함께 태어나 성장하고 죽어가는 한 인간의 삶을 보여주며, 인간의 삶이 거대한 자연의 순환 속에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는 의미를 전한다.

만삭의 여인이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발견한 씨앗을 조심스레 심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공연은 아기의 탄생과 청년으로의 성장, 백발노인으로 늙어가는 모습 등을 서정적이고 따뜻하게 담아낸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한국적 색감의 무대와 이야기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2013년 제1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금상과 무대미술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와 충무아트홀이 공동기획한 가족인형극 ‘나무와 아이’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전석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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