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제11회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11회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서울·경기·울산 등 12개 시·도에서 남자부 13개 팀과 여자부 6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개회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송백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 연·오인철 도의원, 김각현·박남주·김선태·엄소영·김은나·이종담·조강석·서경원 시의원, 김호철 천안현대케피탈 배구감독, 배구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구본영 천안시장이 26일 제11회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11회 천안시장기전국장애인좌식배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배구대회에 참석한 선수와 임원 여러분들을 천안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천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두루 둘러보고,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황규 천안시장애인배구협회장은 “우리가 날리는 스파이크는 우리의 존재를 알리는 메시지요. 막아내는 블로킹은 우리를 향한 사회의 편견과 불평등에 대한 우리의 저항”이라며 “리시브와 토스는 공평과 자아실현을 위해 자신의 위치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배구인의 참된 모습은 상대를 싸움과 술수로 제압하기보다는 구성원들의 조화로움으로 승리를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배구인의 참된 모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05년 2회 대회부터 천안시장기전국좌식배구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대회 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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