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이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지지구에서 폭격과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하마스, 이스라엘 ‘정전 24시간 연장’ 제안 거부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각) 이날 가자지구의 건물 잔해 등에서 147명 이상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한시적 정전에 합의하면서 시신 발견이 가능했다.

가지지구 긴급구조대의 아쉬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4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유엔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정전을 27일 자정(현지시각)까지 24시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일시적인 정전은 효력이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하마스는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지역에 대한 로켓공격을 재개했다.

가자지구 교전 재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자지구 교전 재개, 공습 19일 만에 1000명 사망, 비극” “가자지구 교전 재개, 대부분 무방비인 민간인이 사망했던데, 제발 전쟁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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