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 토지 확인 못해 애태우는 상속인들 위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운영
지역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조회 가능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재산관리에 소홀하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의 토지를 확인할 수 없어 잃어버린 조상의 땅을 찾아주고 있어 상속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본인여부 및 상속관계 확인 후 토지(임야)대장에 최종 소유자로 등록돼 있는 토지(임야) 현황을 알려주는 민원 서비스로 구는 여름휴가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신청인원 1258명보다 증가한 1307명의 후손들이 1481 필지에 달하는 150만 8000m²의 숨어있는 조상땅을 찾았다.

상속인이 구비서류를 갖춰 가까운 시ㆍ군ㆍ구청 민원실 또는 성북구청 지적과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즉시 토지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조회결과 토지가 있을 경우 토지 소재지 등 상세 내역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비서류는 조상의 사망일 기준 2008년 이전은 제적등본을 이후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와 본인 신분증이다. 대리인 방문 시에는 위임장 및 위임자와 대리인 신분증을 복사해 자필 서명 후 제출하면 된다.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토지를 찾아주는 이 서비스는 바쁜 직장인과 시민들이 근무시간 내 관공서를 방문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예약하고 방문하는 민원예약제와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어 시민들이 편리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2001년부터 시행한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는 2012년 6월부터 개선된 시스템을 활용해 찾고자 하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도ㆍ시ㆍ군ㆍ구청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졌다”며 “조상 땅 찾기 원하는 시민들은 성북구에서 실시하는 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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