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연일 죽음이 화두인 사회. 수많은 대형사고와 참사로 얼룩진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죽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제 세상은 오래 살고 오래 앓다가 늦게 죽는세상이다. 앞으로의 삶의 질은 죽음 앞의 생에 달려 있다. 인간답게 죽으려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저자는 이제 죽음을 대처하는 일이 개인과 가족의 책임만으로 돌리기에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사회와 제도가 이것을 최소한의 범위라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 물어온다. 다만 죽음이 눈앞에 있다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윤영호 지음 / 엘도라도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