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549억, 매출액 7조 4188억, 당기순이익 679억 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에쓰오일은 올 2분기 영업손실 54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7조 418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분기와 비교하면 2.4%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해 679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전분기보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제품 판매가격도 하락하면서 매출이 전 분기대비 2.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원화 강세 현상과 더불어 정제마진까지 악화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영업손실은 그나마 좋았던 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정유 부문의 큰 폭의 적자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5조 9999억 원, 영업손실 15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싱가포르 복합전제마진의 감소 및 환율하락에 따른 것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액은 9천67억 원, 영업이익은 2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의 매출액은 5121억 원에 영업이익 725억 원을 기록해 가장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에쓰오일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은 중국의 신규 정유설비 건설이 일부 지연되는 가운데 통상적인 계절적 수요 강세로 인해 아시아 정제마진이 회복할 것”이라며 “설비 증설이 미미한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아시아 정유 업황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PX를 원료로 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신규 설비 가동 및 대규모 정기보수 종료로 수요가 증가해 시장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에쓰오일은 보고 있다. 또한 벤젠의 경우 아로마틱 설비 증설로 공급이 늘어나겠지만 수요가 이보다 많아 견조한 업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부문에 대해서는 “경쟁사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시장 마진에 하향 압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성장과 주요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마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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