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0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1일 서울 동작구 지하철 총신대입구역 인근에서 전직 서울시 행정부시장 및 정무수석비서관과 함께 '동작 기 살리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3일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수용했다.

기동민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대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과정”이라며 “노 후보의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로,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저는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새정치연합 후보”라며 “당에서 책임 있게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단일화 방안에 대해 기동민 후보는 “우선 노 후보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기 후보는 이날 오후 노 후보를 직접 만나 단일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노회찬 후보는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24일까지 기동민 후보가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24일은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 전 날이다.

기 후보가 노 후보의 야권연대 제안을 사실상 수용함에 따라 동작을 보궐선거 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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