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5시53분께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충돌, 6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8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진은 119 소방대원들의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5시 55분께 청량리발 무궁화호와 관광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코레일 측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사망자는 60대 여성 승객으로 알려졌다. 중경상을 입은 83명은 현장에 충돌한 구급차를 통해 인근 태백중앙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이며, 소방차들은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태백선은 단선이기 때문에 열차가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조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태백역에서 출발한 지 1분가량 후 건널목에서 차단기를 내리는 도중 ‘쾅’하는 소리와 함께 열차 두 대가 충돌했다고 목격자가 YTN을 통해 증언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열차사고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 승객도 발견했다.

열차사고 당시 100여 명은 자력으로 열차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규모를 볼 때 추가 인명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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