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후보(오른쪽)가 17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 내에서 심상정 원내대표 등과 함께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야권연대가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30 재보선 투표용지 인쇄일인 지난 21일 이미 골든타임을 넘겨버린 시점이지만 야권연대 문제는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당 차원 연대는 난관에 봉착한 상황. 문제는 뒤늦게 야권연대에 성공해도 사표 발생이란 손실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이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2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야권연대가 성사되더라도 사표 발생 때문에 야권의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동작을) 양자대결 시 노회찬 후보와 나경원 후보 차이가 1%도 안 된다”며 “이렇게 박빙 승부에서 4~5% 손실은 당락을 가르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야권연대가 앞으로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한쪽이 손 내밀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소리가 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새정치연합에서 개별적인 야권연대 방안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그는 “대표들은 후보에게, 후보는 대표들에게 핑퐁 게임을 주고받고 있다”며 “대단히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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