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목포공공도서관에서 ‘토론으로 배우는 토요 독서·토론’ 수료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선생님과 학생들 (사진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공공도서관(관장 이한근)은 지난 19일 독서·토론 교육 활성화를 위해 100여 일간 운영한 ‘토론으로 배우는 토요 독서·토론’ 상반기 프로그램 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21일 도서관은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6회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서·토론 전문 강사를 위촉해 토론의 개념부터 다양한 방식의 토론 기법을 수업에 활용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토론을 경험하도록 하는 등 교과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서·토론 수업을 위해 매주 활동 도서를 읽고, 텍스트를 분석하며 논제와 논거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토론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토론 중심의 수업으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디베이트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반박 또는 설득하기도 했다.

박현서(초4, 여) 학생은 “독서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면서 “토론규칙이나 주제를 잡는 것은 아직도 어렵다”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요청했다.

도서관은 토요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 요구가 많아 하반기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초·중·고등학교 각 2개교에서 연중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근 관장은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토론 교육이 강조되면서 공공도서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서·토론 문화 확산을 위해 토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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