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대화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총력전ㆍ규제완화ㆍ정책점검 당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재가동 주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경제활성화와 민생경기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2기 내각에 강력히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기 내각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금융과 재정을 비롯해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 경제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 달라”고 경제팀에 요구했다. 이와 동시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총력전, 규제완화, 주도면밀한 정책점검 등의 이행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살리기 총력전 주문에 대해 “단순한 수치는 정말 필요 없다”면서 “서민이 실질적으로 경제회복을 느낄 수 있는 체감효과, 일자리 창출과 투자효과가 큰 곳에 재원을 집중해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택과 집중, 효율의 극대화가 필요하다”며 “고용을 중심으로 한 가계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내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규제완화에 대해선 “경제를 살리는 첩경이자 경제혁신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과제”라며 “경제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하는 게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시장 관련 규제를 책임지고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무위원 한 분, 한 분부터 나쁜 규제들은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지 않으면 절대 규제를 혁신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과 각오로 규제개혁의 대전환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발언은 2기 내각 출범에 맞춰 집권 2년차 하반기를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도 본격적으로 재가동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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