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서울 강동구가 구민의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국가비상사태 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 및 공무원 전시행동절차 숙달을 위한 ‘2014 을지연습’을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구청을 비롯해 구의회(사무국),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우체국, 병원 등 1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18일 새벽,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안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상(상황조치)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주요기반시설 피해복구 ▲구청전산망 해킹 대응 등 각종 실제상황 대비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또한 을지훈련은 민·관·군·경이 모두 참여하는 중요한 훈련이나 정작 을지훈련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구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각종 안보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19일부터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주먹밥 시식회를 열고,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는 20일, ▲6.25 한국전쟁 사진전과 ▲전쟁영화 상영전이 계획되어 있다. 더불어 소방서, 보건소와 협력하여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도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국가 안보는 모두 함께 지켜나가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많은 주민이 을지연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도 안보와 안전 의식을 갖출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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