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생기한의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생기한의원네트워크는 사마귀치료에 쓰이는 캡슐형 ‘생기약뜸’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생기약뜸’은 뜸에 쓰이는 약물을 500㎎의 캡슐에 각각 담아낸 것으로, 혹시 모를 습기를 차단하고 철저한 위생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사마귀가 전염성 바이러스질환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질환은 각별한 위생관리가 선행돼야 하는데, 사마귀치료에 쓰이는 ‘뜸’ 또한 캡슐에 낱개로 포장해 혹시 모를 오염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또한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아무리 건조된 뜸이라도 습기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캡슐을 통해 이중삼중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생기약뜸’은 뜸의 재료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보통 뜸은 말린 쑥을 재료로 하는데, ‘생기약뜸’에는 쑥과 함께 ‘율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박치영 생기한의원 원장은 “한약재 ‘율무’는 본초강목에서 ‘열과 풍을 없애주며 습을 몰아내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면서 “이런 기능 때문에 과거부터 율무는 ‘사마귀약’이라 부르며 흔하게 사용해 왔다. 특히 쑥에 율무를 더해 ‘뜸’의 면역작용을 강화시키는 용도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뜸’은 현대의학적인 보고로도 조직세포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적혈구의 혈색소를 증가시키고 지혈·진통·병리 및 조직제거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마귀치료에 있어 뜸은 강력한 열감과 면역작용으로 병변의 탈락을 유도해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한편 생기한의원은 곤지름(성기사마귀)에도 뜸을 활용한 치료효과를 연구 중이다. 보통 ‘곤지름’은 비뇨기과나 산부인과에서 주로 치료를 담당해왔지만, 최근에는 사마귀와 면역력과의 깊은 상관성이 드러나면서 면역치료에 강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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