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철이 증편 운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출퇴근 시간에 맞춰 경인선 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늘려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부선도 주간열차 운행을 확대해 하루 4회 증편합니다.

더불어 혼잡이 심한 분당 이매촌과 서현역에 전세버스 7대와 10대가 각각 투입됩니다.

국토부는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출퇴근 시 집중 배차하고 일부 노선도 조정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승객들의 안전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도입된 수도권 광역버스 좌석제.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승객 불편 등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한 뒤 8월 중순부터 입석 운행을 단속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인구는 그대로인 채 버스 입석만 금지시키면서 일부 노선에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

앞으로 휴가철과 대학생 방학이 끝나면 ‘출근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버스 좌석제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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