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처형 살해하고 암매장 혐의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직 농구선수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됐다.

아내의 쌍둥이 언니인 처형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상헌(32) 씨가 징역 21일 징역 20년형을 최종 확정받았다.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에 대해 댇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 씨에게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은 그가 지난해 6월 처가에서 아내와 처형이 공동으로 운영하던 상가 권리금 문제로 처형과 말다툼을 했던 것이 발단이 됐다.

정상헌 씨는 처형과 말다툼 중 처형의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이틀간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경기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상헌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형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살해했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지나 “아내가 쌍둥이 언니인 처형을 살해하라고 교사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1심 재판부는 정상헌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 1월 징역 25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우발적 범행임을 고려해 20년으로 형량을 낮췄다.

이에 대법원 2부는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충격적이다”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부인이 얼마나 힘들까” “정상헌 징역 20년 확정, 예전에 경기 본 적 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