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들이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팡이에 의존해서 길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제공: 대전시청)

(사)대전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재화) 주관으로 28일 서대전시민공원 내 야외음악당에서 제30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성효 대전시장과 김학원 시의회의장, 김신호 교육감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시민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광신농악풍물단의 웃다리 농악이 공연됐다. 아울러 흰지팡이 헌장낭독, 유공자 표창, 젓가락윳놀이, 훌라후프돌리기, 미니양궁대회 등 참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재화 회장은 기념식에서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시각장애인 안마사업단’ 활성화 및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며 박성효 대전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A)가 공식 제정한 날이다.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취’의 의미를 되새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립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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