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컨벤션센터, 104회 대한화학회 총회 개최

녹색성장 바람이 전 분야에 걸쳐 제기되면서 화학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화학인들의 큰 잔치인 대한화학회가 104회를 맞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미래 녹색성장과 융합기술의 중심 과학으로서의 화학이라는 주제로 28일 열렸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회는 3일 동안 3000여 명의 화학인들의 참여해 총회 및 학술 발표대회를 갖는다.

이번 총회 및 학술대회의 기념식은 28일 오후 3시 박성효 대전시장, 김시중 前 과학기술부장관,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영국화학회 가너(C. David Garner) 회장, 주한 영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는 대한화학회와 영국화학회와의 상호협력을 위한 MOU 조인식도 거행했다. 기념식에서는 한양대학교 최정훈 교수의 재미있는 화학쇼에 이어, 2015 IUPAC 세계화학자대회의 유치 결과 보고가 이어졌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기념식에서 화학주간 선언문을 통해 “화학은 인류의 생활 속에 가장 뿌리 깊게 연관돼 있으며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며 “화학분야 구조 고도화와 기술융합화를 통해 연관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 일반인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노벨상 수상자인 콘버그 교수(Professor Roger D. Kornberg, Stanford University)의 특별초청강연이 ‘Beyond Genes’라는 제목으로 마련됐다.

29일과 30일에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양정선 소장의 ‘실험실 안전’에 관한 특강과 분석화학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암스트롱 교수(Professor Daniel W. Armstrong,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의 주제 강연을 필두로 27개 심포지엄과 포스터 세션을 통해 1560여 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학회와 아울러 화학 관련 산업체들의 인재개발 및 채용에 도움이 될 JOB FAIR 및 취업 설명회도 병행추진하고 기타 분석기기 전시회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화학회는 화학에 관한 학술과 기술발전을 보급을 목적으로 1946년 7월 설립된 학술단체다. 회원은 6500여 명이며 전국에 12개 지부, 1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고 국제교류를 위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화학회 등과 교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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