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민아 기자] 동해지역의 중ㆍ고등학생들이 ‘학생 관광통역 봉사단’ 모집에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는 매년 여름철이면 동해시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증가를 예상해 중·고등학생을 활용한 ‘관광통역 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신청자 마감결과 첫 해인 2011년도에는 60명, 이어 2012년 95명, 2013년 192명, 올해는 201명이 신청을 해 갈수록 참여자가 많아지고 있다.

중ㆍ고등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어 안내서비스 봉사활동과 1일 4시간의 자원봉사 마일리지 인정 그리고 학생들이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는 현장 실습 기회 무료 제공 등 1석 3조의 효과로 보인다.

시는 당초 60명의 모집인원보다는 훨씬 많은 인원이지만 이들 신청자 모두에게 현장체험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 학생봉사단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개월간 망상ㆍ추암ㆍ무릉계곡 등 관광안내 3개소 등에 오전ㆍ오후로 나눠 배치돼 외국인 통역안내 및 현지 관광 안내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 관계자는 “중ㆍ고등학생들에게 관광통역 및 안내 등의 현장체험 기회를 골고루 부여함으로써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과 애향심을 고취해 나감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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