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외간판 점검 시행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가 태풍·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간판 추락사고에 대비해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보수했다.

시는 지난 4~6월까지 총 8086개의 옥상간판, 지주간판 등 대형광고물을 대상으로 ‘풍수해 대비 옥외 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중 128개는 즉시 보수 조치했다. 도색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118개는 이달 말까지 완료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와 같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1~2차례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해 간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시는 ‘서울좋은간판 홈페이지(http://goodsign.seoul.go.kr)’에 옥외광고물 자가 점검 매뉴얼을 제공했다.

매뉴얼은 ▲광고물과 건물의 부착 상태 ▲광고물 용접 상태 ▲광고물 프레임의 배수·방수 상태 ▲광고물의 전기배선 노후와 파손 상태 ▲광고물 전용 누전 차단기 설치와 작동 여부 ▲조명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옥외광고물을 사유재산이지만 동시에 도시환경을 이루는 중요한 공공재”라며 “광고주와 건물 소유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노력이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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