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마고지구 개발이 2005년 개발구상 발표 후 4년 만에 착공된다.

서울시는 27일 마곡지구 1공구 154만㎡에 대한 착공식을 갖고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미 개발지인 마곡지구 조성 및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마곡지구 개발사업은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36만 3591㎡에 2012년까지 미래지식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지구, 배후주거단지, 워터프론트(수변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토지공급은 2007~2015년을 1단계, 2016~2023년 2단계, 2024~2031년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 토지공급분은 한강 워터프론트와 연계한 공원 조성, 지하철 9호선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이뤄지며 2단계 및 3단계 공급은 향후 상황에 걸맞게 첨단산업 수요에 걸맞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1공구는 2012년 말 입주를 목표로 15개 단지 총 1만 1353가구 공동주택이 건설된다. 분양주택 5677가구와 공공임대주택 2553가구, 장기전세(시프트) 3123가구다. 주거단지는 한강과 마곡 워터프론트 물길과 바람길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이어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129만㎡ 규모의 2공구 단지조성공사를 11월 중 발주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첨단산업단지는 세계적 연구개발(R&D)센터 등 첨단업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생산·교육·훈련·의료 등의 지식기반의 집약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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