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한 달에 9.99달러(약 1만 원)만 내면 60만 권의 전자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아마존은 18일(현지시간) 이러한 서비스를 의미하는 ‘킨들 언미리티드’ 서비스를 공개했다.

킨들 언리미티드는 일정 금액을 내면 한 달 동안 음악, 영화, TV프로그램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시스템을 전자책에 적용한 것이다. 이는 당분간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아마존의 정액제 서비스를 출시를 놓고 수익성이 악화된 기존 출판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이미 프랑스 출판사 아셰트와 전자책 수익 분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 8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분쟁 중인 아셰트 출판사 편에 선 작가들에게 전자책 판매 수익금을 전부 주겠다는 ‘회유’ 카드를 꺼냈으나, 작가들과 아셰트가 아마존의 제안에 거부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아셰트와 함께 하퍼콜린스, 맥밀런, 펭귄랜덤하우스 등은 킨들 무제한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