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차 세계한상대회가 열린가운데 ⓒ천지일보(뉴스천지)

28일 제8차 세계한상대회의 본격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진 가운데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및 상담회를 통해 금융, 식품과 외식산업,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식품·외식’에서는 ‘세계가 즐기는 우리의 맛 한식’이라는 주제로 한식의 세계화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한식의 현지화 성공 전략’에 대해 발제에 나선 최영숙(59) 대표는 현재 미국 LA와 뉴욕에서 한식당 ‘우래옥’ 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식 세계화’의 개척자로 불리기도 한다.

교민이 아니라 미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하는 최영숙 대표는 “한국문화를 현지문화와 접목시켜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지화”라며 “한식 고유의 맛과 정체성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음식의 모양과 그릇 등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성공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 최 대표는 한국을 알리는 식당의 인테리어나 미국문화에 맞춘 BAR, 특급대우를 비롯해 문화와 맛이 공존하는 실외공간을 만들어 한국문화를 현지인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후 최근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전통주 ‘막걸리’의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식의 세계화에 이어 전통주의 세계화는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현재 세계화되고 있는 한식들이 전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지난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외 동포 경제인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식과 함께 3일간 화려하게 진행될 한상축제의 거대한 막이 올랐다.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내외동포 경제인들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힘을 실어주고 모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한상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개막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고석화 제8차 세계한상대회장,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보좌관,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려한 오프닝공연에 이어 권영건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가 글로벌한상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다지고 도약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힘차게 개막을 선언했다.

당일 개막식에 앞서 ‘제15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제16차 리딩CEO 포럼’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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