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16일 발표한 ‘구강청결제 가격·품질 비교정보’ 자료에 따르면 유한 덴탈케어가글 마일드(좌),시스테마 덴탈워시 메디칼 마일드(중),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우) 등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진제공 : 한국소비자원)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소비자원, ‘구강청결제 가격·품질 비교정보’ 발표

유한양행 일부·CJ라이온 제품 살균력 상대적으로 낮아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청결제 살균효과가 제품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이 1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구강청결제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구강청결제’ 중 7개 업체 15개 제품을 시험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

시험 대상 15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충치유발 원인균인 뮤탄스균의 살균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충치는 주로 구강 내 뮤탄스균에 의해 발생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구강 내 충치발생 위험도를 측정하는 대표 지표군으로 뮤탄스균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유한양행의 ‘덴탈케어가글 마일드’, CJ라이온의 ‘시스테마 덴탈워시’ 3개 제품, 실란트로의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에 동아제약의 ‘가그린(레귤러, 마일드, 스트롱)’을 비롯해 송염 마우스워시, 유한양행 덴탈케어가글 스트롱, LG생활건강의 페리오 가글 4종,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 등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99.9%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험대상 제품의 1회 사용량 당 가격은 102원에서 253원으로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있었다. 

시험대상 15개 제품 중 동아제약 ‘가그린 레귤러’는 1회 사용량 당 가격이 102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존슨앤드존슨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는 1회 사용량 당 가격이 253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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