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인형 이야기 동화 ‘스토리시어터’ 제작자로 참여하는 배우 이재은. (사진제공: 크레용 비쥬얼 컨텐츠)

[천지일보=손예은 기자] 아역 배우로 시작해 연기 경력 30년이 된 배우 이재은이 공연 제작자로 변신했다. 종이인형 이야기 동화 ‘스토리시어터’에 남편인 무용가 이경수 씨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 것이다.

이재은은 “어린 시절 아역 배우로 다수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정작 자신은 아동기에 충분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아쉬움을 느껴왔다”고 전하며 “그 아쉬움이 ‘스토리시어터’ 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표현됐다”고 제작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스토리시어터’는 유럽의 종이인형극을 모티브로 한 공연 예술이다. ‘토이시어터’라고 불리는 유럽 전통 종이인형극을 한국예술문화에 맞게 개발한 아동문화다.

‘스토리시어터’의 원형인 ‘토이시어터’는 19세기 유럽 전역에서 대중화 된 수제작 미니어처 공연물로, 팝업 북, 종이인형 놀이, 종이 접기, 색칠하기 등 교육 재료들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다.

공연은 교육적 접근과 극적 흥미를 위해 전문 극작가와 아동 스토리텔러가 제작 과정에 참여, 아이는 물론 성인의 감성도 울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콘텐츠 개발자 김대용, 디자인 스토리텔러이자 파인 아티스트인 김민경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청각과 함께 촉감까지 만족시켜 줄 공연으로 마련됐다.

특히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개발됐으며, 이재은이 ‘이야기 선생님’으로 공연에 참여한다. ‘이야기 선생님’은 한 동화 속 등장인물을 혼자 연기하는 일인 다역 연기자다.

100%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스토리시어터’는 첫 번째 이야기로 전례동화 ‘해님달님’을 준비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시어터 소극장에서 제작 발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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