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이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오른쪽), NHN 김상헌 대표(왼쪽)와 모바일 인터넷 OZ의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제공: LG텔레콤)

LG텔레콤이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NHN과 ‘모바일 인터넷 OZ 신규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

27일 LG텔레콤에 따르면 LG텔레콤 정일재 사장,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 NHN 김상헌 대표가 참석해 ‘모바일 인터넷 OZ 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제휴의 골자는 네이버와 다음 사이트에서 인기 콘텐츠를 LG텔레콤 모바일 인터넷 OZ에 최적화해 휴대폰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네이버는 블로그·카페·미투데이·웹툰과 같은 13가지 서비스를, 다음은 tv팟·티스토리·지도·가격비교 등 8가지 인기 서비스를 OZ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사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서비스 기획과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환경(UI) 개발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은 콘텐츠 기획 및 설계를 담당한다.

LG텔레콤이 주요 포털과 제휴하게 된 배경은 아이폰의 앱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이 경쟁적으로 등장한 가운데,  LG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선 인터넷상 검증된 서비스들을 휴대폰으로 제공하기 위한 데에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이사는 “이번 LG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실생활에서 모바일 다음의 사용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와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과 같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김상헌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는 이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요금부담을 덜고, 휴대폰으로도 포털의 유용한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일 OZ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이미 검증된 양질의 서비스를 대다수 고객들이 일반폰을 통해서도 스마트폰 수준 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OZ는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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