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국가표준 KS로 일원화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정부가 방송통신 분야에서의 국가표준을 KS로 일원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산업표준(KS)과 방송통신표준(KCS) 간에 중복 운영되고 있는 31종의 국가표준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방송통신 분야의 혼란을 해소하고 제품 인증 시 중복시험을 방지하는 등 이중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국가 표준체계 통합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그간 산업부와 미래부는 방송통신 분야의 국가표준을 KS와 KCS로 중복해 운영해왔다.

현재 양 부처가 중복 운영하고 있는 국가표준은 모바일 웹 표준 등 총 31종으로, 12월까지 모든 중복표준을 해소할 계획이다.

중복표준 31종 가운데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을 적용해온 18종은 KS를 유지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표준을 적용해온 1종 및 모바일 웹 관련 국내 고유표준 12종은 KCS를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