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새누리당 새 대표에 비주류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3차 전당대회에서 부산 출신의 김무성 의원이 큰 표를 차지하며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 2천여 표를 획득한 김 의원이 친박 좌장 서청원 의원을 만 4천여 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당선 일성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무성 | 새누리당 신임 대표)
“우리 새누리당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바치겠습니다.”

최고위원에는 2위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의원이 차례대로 선출됐습니다.

5선의 김 신임 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전당대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새 지도부가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편된 새누리당 지도부는 2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에서 지도력을 평가받는 첫 시험대에 오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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