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점심시간에 소등된 시청 사무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지난해 안전행정부주관 공공청사 에너지절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함께 보통교부세 19억 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해 원전 3기의 가동 정지로 인해 여름철 전력수급이 사상 최악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사 에너지절약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추진해 환경부지침 2007년∼2009년 평균대비 24.2%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행정부는 환경부지침 2007년∼2009년 평균대비(1201TOE=에너지의 석유환산톤 단위) 13% 이상 절감지침을 초과달성한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한다고 발표했었다.

시는 최근 전력수급은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이상기온, 발전소 불시고장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청사 에너지절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여름에도 지속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해 ▲냉방 시 실내온도 28℃이상 유지 ▲하절기 매주 수요일(가족 사랑의 날) 오후 7시 이후 사무실 조명 일제소등 ▲점심 시간대 사무실 조명 일제소등 및 컴퓨터 끄기 ▲엘리베이터 홀·짝수층 구분해 4층 이상만 운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홍순 회계과장은 “청사 에너지 절약은 모든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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