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김시민 장군 유허지(遺虛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충남 아산 현충사와 유관순 열사 생가, 김시민 장군 유허지(遺虛址)를 차례로 방문해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이번 방문에는 이명수·홍문표·황인자 의원(새누리당), 양승조·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성 정책수석비서관, 최형두 대변인,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은 김시민 장군 유허지(遺虛址)에서 “의장이 되고 난 뒤, 먼저 민족의 얼이 서린 곳을 방문을 하고 싶었다”며 “우리 민족의 영혼이 깃들은 곳을 찾아뵙고 우리 선조들에게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조국 대한민국을 도와주십사 하는 염원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국회의장은 “최근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우리나라가 충효(忠孝)와 인의예지(仁義禮智) 정신을 다시 살려내지 않으면 우리 조국의 존립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물질만능 주의가 아닌, 인간을 최고의 가치로 섬기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000여 명의 군사로 3만 명이 넘는 조총을 든 일본군을 무찌른 김시민 장군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어릴 적 영웅이었다”며 “앞으로 유허지가 잘 정비돼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김시민 장군의 애국충절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건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김시민 장군의 정신을 잘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확한 고증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김시민 장군 유허지(遺虛址)에서 충무공김시민장군선양회 임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3번째부터: 황인자․홍문표 의원,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조의원, 김법혜 스님, 구본영 천안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