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 전 감독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홍명보 허정무가 동반 사퇴했다. 홍명보 허정무 사퇴는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의 ‘B급 선수’라는 발언부터 ‘현지 여성과 술파티’ 대표팀 회식 논란까지 파문을 일으켰다.

허정무 부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대표팀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홍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의 모든 책임은 떠나는 나와 홍 감독에게 돌렸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제대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호 전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 일침을 가했다. 김호 전 감독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명보 허정무 사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꼬리 몇 센티미터 자른 것 밖에 안 된다”며 “언론 전체가 (정몽규)회장님과 마주 앉아 여러 가지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50년 동안 축구계에 있으면서 느낀 점은 매번 성적이 나쁘면 지도부만 바뀌는 이런 것이 옳지 않다”며 “축구협회가 지원이나 행정을 잘해야 하고 군림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명보 허정무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홍명보 허정무 사퇴, 우리나라 축구협회가 문제다” “허정무 홍명보 사퇴, 힘내세요” “홍명보 허정무 사퇴, 차기 감독은 누가 올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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