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 진료를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설치한 한 거점병원에 신종플루 의심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몰려오고 있다. 이 병원은 신종플루로 의심돼 오는 모든 환자에게 13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확진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는 10월 말부터 의료인과 방역요원을 시작으로 학생(초중고)·영유아·임신부 순으로 연내 접종을 실시하고 군인·노인·만성질환자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접종대상자를 51만 9580여 명으로 파악하고 감염위험성과 전염차단 효과가 큰 대상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는 의료·방역요원(10월 27일 이후), 학생(11월 18일 이후), 영유아·임신부(12월 이후) 순서로 접종한다.

내년 1월 이후에는 노인·만성질환자·군인 등으로 접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학생의 경우 보건소 학교 예방접종 팀이 학교를 방문해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영유아·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이뤄진다.

보건소 접종대상자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으로 혼잡 및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학교 및 보건소 접종대상자도 본인 의사에 따라 의료기관 접종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단,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접종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시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최종 접종 여부는 본인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시행되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다음 주의사항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첫째, 과거 계절 독감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계란 섭취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에는 접종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해야 한다.

셋째, 백신이 월별로 생산·공급될 예정이어서 사전 예약을 한 경우에만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예약을 하고 접종 일정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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