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대전충청 잡 페어’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개발한 전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전문 기술을 갖고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생들과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알맞는 짝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대전충청지역 ITㆍSW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27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전시홀)에서 14개 대학과 8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62명의 인력을 채용하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고인규(28, 대덕대학 컴퓨터인터넷과 2학년) 학생은 이번 박람회에 대해 “취업하기 힘든 때인데 학생에게 이러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기회였다”며 “오전에만 7~8명의 기업인들이 와서 물어 보고 취업을 제안해 오는 기업도 있었다”고 호평했다.

고인규 학생과 그의 친구들은 RFID를 이용한 기술로 학생이 등교하면 학부모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선보였다.

엔스퀘어 문숭영 사원은 “천안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인재를 만나고 싶지만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잡 페어를 통해 많은 인재들을 직접 보고 면접할 수 있어서 기쁘고, 여러 가지 기술들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취업상담관 외에 직업정보컨설팅관을 마련해 참여자의 직업선호도 검사, 지문인식 적성 검사, 무인면접 시스템 체험도 가능토록 했다. 또한 대전충청지역 14개 대학의 정보통신분야 대학생이 출시한 100점의 작품을 전시해 기업인과 학생들의  구인구직을 도왔다.

행사 주관 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에서는 현장 채용과 연계한 온라인 채용관(http://job.djtp.or.kr)을 개설해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취업알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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