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천안시장이 10일 중앙동을 초도순방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지난 10일 중앙동을 시작으로 민선6기 초도순방을 시작했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초도순방은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듣고, 현안사항 청취 및 직원들에게 격려와 다짐의 자리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초도순방은 불필요한 의전을 생략하고 초도순방 대상지 직원들의 업무보고 준비 등 행정 부담을 간소화하는 한편, 천안시와 시민 사이에 무너진 신뢰를 바로 세워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민선6기 시정이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구청 및 사업소 등 시청 산하기관 전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10일 중앙동 초도순방에서 한 주민이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유순천 통장협의회 회장은 “중앙동은 천안의 원 도심”이라며 “원 도심·명동거리 활성화를 임기 내에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구 시장은 “원 도심이 천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은 많이 낙후돼 있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도시 개발을 하는 것보다는 현 상태를 잘 보존하면서 더 좋은 명소로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업을 창설하는 1인 창조 기업들이 비즈니스 센터를 많이 원하고 있다”며 “노후건물들을 리모델링해서 분양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동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문제 ▲원 도심 순환도로 도로망 연결 ▲도시계획 도로문제 ▲천안역사민자활성화부분 ▲아산시 하나로마트 입점문제 등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구 시장은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해 임명된 사람들”이라며 “너무 폄하하거나 욕설을 하는 모습은 서로 자제하고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초도순방은 ▲10일 중앙동·문성동·정보교육원 ▲11일 서북구청·건설사업소 ▲14일 원성1동· 원성2동 ▲16일 농업기술센터·목천읍·북면 ▲17일 동남구 보건소·동남구청·차량등록사업소 ▲18일 서북구보건소·불당동·쌍용3동 ▲21일 동면·사적관리소·병천면 ▲22일 수신면·성남면·천안박물관 ▲23일 풍세면·광덕면 ▲24일 부성2동·시설관리공단·백석동 ▲25일 성정2동· 성정1동·문화재단 ▲28일 쌍용1동·쌍용2동 ▲29일 성거읍·부성1동·신안동 ▲30일 청룡동· 신방동·환경사업소 ▲31일 직산읍·성환읍·입장면 ▲8월 1일 수도사업소·일봉동·봉명동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구본영 천안시장이 10일 중앙동 초도순방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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