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지난해 7월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사용을 실시한 결과 음식물류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3만 1337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배출량 3만 3765톤과 비교해 2428톤이 감소한 것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점검결과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은 97%이상으로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박종화 자원정책과장은 “시행 1년 동안 천안시의 인구가 증가했어도,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든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도가 정착한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배출량 감소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생산(5027톤)해서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했다”며 “금년에도 퇴비가 필요한 농가나 시민은 읍면동 주민생활지원팀 및 시청 자원정책과로 신청하면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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