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이 열린 집을 집중적으로 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모(38) 씨를 심야에 문이 잠기지 않은 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현금 등 7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김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무려 21차례에 걸쳐 14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과 거주지가 없는 김 씨는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다가 밤이 되면 강동구 천호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무더운 여름철 문단속이 허술한 주택을 골라 범행하는 상습털이범이 많은 만큼 방범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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