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축구협회회장이 10일 오전 서울시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부회장이 동반 사퇴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이 끝난 뒤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저를 비롯한 협회는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월드컵 성적 부진을 거울 삼아 대한민국 축구가 더 큰 도약을 향한 준비를 하겠다”며 “최근 나온 많은 지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향후 각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와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쇄신책을 하루 빨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시련을 거울 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실망하셨겠지만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