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장 사고… 현장학습 온 초등학생 1명 의식불명 (사진출처: KBS)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부산에서 수영장 사고가 발생해 초등학생 1명이 의식불명이다.

10일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께 해운대구 모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A군이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수영강사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현장은 깊이 1.5m 높이의 성인용 풀(pool)이었다. 해당 수영장에는 아동용 풀이 있지만 현장학습에 온 160명의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성인용 풀장에 45㎝ 높이의 깔판을 설치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이 깔판 사이에 손이 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인솔 교사 6명은 수영장 위층 전망대에 있었고, 수영장 내 안전요원은 3명 밖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사와 안전요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이젠 익사 소식 무섭다” “부산 수영장 사고, 초등학생을 돌봐야 할 사람이 수영장에 휴가 왔나” “부산 수영장 사고, 현장학습할 수영장이 거기 밖에 없었습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