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기자회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대표팀이 귀국하기 전 현지여성들과 음주가무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대표팀은 마지막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하고 조별리그 ‘꼴지’라는 불명예를 남겼다. 16강 진출을 고대하다 좌절을 맞본 국민들은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대표팀은 27일 귀국하기 전 회식을 즐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는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저는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면서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 홍명보 감독 사퇴 기자회견서 대표팀 회식 논란 해명. 사진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축구대표팀 회식 단체사진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날 홍명보는 “개인적으로 국가대표팀 생활을 1990년도에 선수로 시작해 감독까지 24년 정도 보냈는데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많은 격려도 해주셨고 따끔한 채찍질도 해 주셨는데. 오늘로서 저는 이 자리를 떠난다”며 “앞으로 좀 더 발전된 사람으로서 많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기자회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 사퇴 정말로 해버렸네, 아쉽다”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기자회견서 대표팀 회식 논란 해명까지 속상하겠다” “홍명보 감독 전격 자진 사퇴 기자회견,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홍명보 감독 전격 사퇴 기자회견, 후임자 선정은 된 건가?” “대표팀 회식이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야?” “대표팀 회식, 해도 되긴 하지만 저조한 성적 받았으면 좀 더 자중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