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언어의 벽 허물고 마음 하나 되다
종교·언어의 벽 허물고 마음 하나 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갑오동학혁명기념탑(전북 정읍)에서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종교연합, URI 회원 11개국 32명 청년지도자 방한 ‘종교문화캠프’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한국종교연합(상임대표 박남수)이 평화와 정의, 치유의 문화를 조성하려는 세계종교연합선도기구(URI)의 목적과 헌장 정신을 한국에 구현하기 위해 4~8일까지 ‘세계청년종교문화캠프’를 개최했다.

‘생명과 미래를 위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미국, 인도, 베네수엘라, 케냐, 미얀마, 보스니아 등 11개국에서 32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캠프에는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여러 종단의 청년지도자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천도교, 불교, 원불교, 후기성도회, 이슬람 등 종교시설과 문화유적지, 도라산 평화공원 등을 돌아보며 한국의 종교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현실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분쟁과 갈등이 없는 평화 세상을 기원했다.

케냐인 조셉 씨는 “아프리카에서 혼자 캠프에 참가해 수줍고 자신감이 없어 힘들었는데 친구들의 사랑과 친절함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는 종교, 언어의 장벽도 마음만 열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원불교 예비교무 손장성 씨는 “종교가 다르면 어울리지 못하고 다툴 줄 알았는데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주며 배려하니 마음의 문이 서로 열렸다”며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 친구에게 꼭 참가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캠프”라고 전했다.

캠프 대회장 진월스님(아시아종교연합 사무총장)은 “URI 같은 다양한 종교 및 신앙인들의 연합체 지도자는 그 단체의 목적과 특성에 알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목적 실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목적을 공감할 수 있는 배려와 신뢰가 전제되고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는 “미래의 지도자는 마음을 열고 진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또 눈을 크게 떠서 진리를 알 수 있고, 귀를 바르게 해서 하나님과 부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라며 “이 캠프에 모인 여러분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라고 말했다.

미래의 종교지도자가 될 청년·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종교 간 갈등을 없애고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체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홍천 2014-07-09 23:51:54
인류 전쟁의 근원은 종교 문제였다 종교가 서로 하나가 된다면 인류의 평화는 곧 도래 할 것이다.

풀잎 사랑 2014-07-09 23:42:44
종교, 언어의 벽도 마음만 열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