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군산교회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내 산업현장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신천지 군산교회는 최근 군산 신천지 다문화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를 개최했다.

의료진 8명과 신천지다문화센터 자원봉사자 15명이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6개국 주한 외국인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와 함께 이침 및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는 직장에서 직원 의료보험에 가입해주지만 보장이 열악해 비싼 의료비를 내야 하거나, 평일에 시간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진료를 받은 알리(인도네시아) 씨는 “그동안 근육통이 심해도 회사 일을 하느라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치료받아서 매우 좋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료봉사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도움에도 감사해 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봉사를 통해 외국인과 소통하면서 오히려 다양한 나라의 많은 친구들을 얻어가는 것 같아 더 뜻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교회의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진행된 바 있으며 많은 신청자가 몰려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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