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폴 사진 (사진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천안동남경찰서(서장 홍덕기)가 7일부터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 1인 가구, 대학 여자 기숙사, 편의점 등에 스마트폰 터치로 지정된 곳에 긴급 메시지를 보내는 신개념 신고 시스템 SS-폴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S-폴(Smart Spider Police)시스템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성한다는 의미다.

NFC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에 SS-폴 앱을 내려 받은 뒤 자신의 위치와 연락처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거주지 내 여러 장소에 NFC 칩 스티커를 부착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범죄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NFC 칩에 가져다 대면 미리 입력해 놓은 연락처에 위험 신호와 주소가 문자로 전송되는 첨단 방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남녀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을 이용하기에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한 접촉만으로 범인 몰래 신속히 신고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와 체감안전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동남경찰서는 천안시와 협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대학 여자 기숙사, 편의점 등에 무료로 설치 중에 있으며, 1인 여성가구는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홍덕기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한 SS-폴 신고 시스템을 취약지역으로 확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천안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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