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서울=뉴시스】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건 이틀 전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우리 측 지역에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2시20분께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벨을 누르는 등 귀순으로 추정되는 행동으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리 군은 전투 배치를 하고 현장을 확인했지만 해당인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했다.

북한군은 여름철이 되면 비무장지대 지역 곳곳에서 이 같은 지상 침투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이번 침투는 우리 군의 전방 경계망이 뚫렸다는 사실을 보여줘 논란을 낳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GOP 총기난사 사건 나흘 뒤인 지난달 25일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비무장지대로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이 사건이 지난달 19일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침투 직후 북한으로 복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적인 특이 징후가 없어 상황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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