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이면 창립 6주년을 맞는 한국컴패션이 26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교회와 교회의 협력을 통한 선교와 어린이 양육’을 의제로 ‘C2C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C2C란 교회와 교회 간 협력(Churh to Church)을 말하는 것으로 수혜국 교회와 후원국 교회가 만나 상호 협력함으로 교회의 선교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날 콘퍼런스는 이재훈(온누리교회) 목사, 조건희(예능교회) 목사, 서성민(명성교회) 부목사 등 국내 후원교회 목회자 부부와 컴패션 아시아 국가 대표 5개국 6쌍의 부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건희(예능교회) 목사는 “컴패션운동은 지상 최고의 선교이며, 어린이를 지도자로 키울 수 있는 운동임을 확신한다”며 “전 교회가 이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Petrus(인도네시아 컴패션) 대표는 “가장 큰 이슬람 공동체인 인도네시아는 정부에 의해 무수한 교회가 불에 타고, 문을 닫는 일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역사로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인구가 많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린이 사역을 통해 지금부터 뚫고 들어가면, 20여 년이 지난 후에는 그들이 지도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교회는 하나님으로부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유일한 단체”라며 “컨패션은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무한한 잠재력이 꽃 피워지기를 기대하며 열정적으로 교회 사역을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컴패션운동이 현지에서 영향을 끼친 좋은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컴패션운동이 더욱 많은 곳에서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 외에도 작곡가 주영훈이 소속된 컴패션밴드와 가수 심태윤, 나오미 등이 출연해 콘퍼런스를 축하했다.

한편, 한국에서 시작된 컴패션 사역은 1952년 설립 때부터 철수하는 1993년까지 한국의 수많은 고아원의 어린이들에게 먹을 것과 교육의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379명의 사역자들에게 새로운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들을 통해 신학을 배우고 졸업한 사역자들도 다수다. 이렇게 도움을 받던 나라가 2003년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나, 현재 한국 컴패션은 컴패션의 10번째 후원국으로 위상이 바뀌는 성과를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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