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극열전과 극단 실험극장이 공동 제작한 연극 ‘에쿠우스’가 ‘연극열전3’의 오프닝 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26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알런 역을 맡은 정태우와 류덕환, 다이사트 역을 맡은 송승환과 조재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조재현은 연출을 맡은 동시에 다이사트 역을 맡게 됐으며, 김낙형 연출가가 조재현과 함께 협력 연출을 맡았다.
연극 에쿠우스는 정신과 의사인 마틴 다이사트가 말 6마리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의 치료를 부탁받고 치료를 해 나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살인, 섹스, 배우들의 전라 연기로 매 공연마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1975년 극단 실험극장의 개관작으로 초연된 이후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매 공연마다 최고의 배우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4년 만에 다시 찾는 에쿠우스는 역대 알런 역을 맡았던 송승환과 조재현이 다이사트로 변신했으며, 정태우와 류덕환이 알런 역으로 캐스팅 돼 에쿠우스의 명성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